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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한미軍 우주통합팀, 우주영역 임무·작전 지원 숙달…KFT 첫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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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위성통신 방해행위 감시·대응 및 아군 GPS 정확도 향상 훈련

뉴스1

19일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서 열린 '2024년 연합편대군 종합훈련(KFT·Korea Flying Training)'에서 미공군의 F-16 전투기들이 비행을 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2024.4.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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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 양국 군의 우주통합팀이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에 처음 참가해 우주영역에서의 임무·작전을 지원하는 절차를 익혔다.

24일 공군에 따르면 우리 공군작전사령부 우주작전대대와 주한 미 우주군(USSFK)이 한미 우주통합팀을 이뤄 이달 12~26일 전북 소재 공군 군산기지에서 진행되는 KFT에 함께했다.

우주통합팀은 적의 위성통신 방해행위를 감시·대응하고, 아군의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훈련을 했다. 또 공격편대군, 긴급표적처리 등 훈련 중 여러 임무와 연계해 적의 GPS 재밍 도발 상황을 모사해 대응했다.

우주통합팀은 미 우주군이 자국 우주감시자산을 통해 수집해 보내온 정보를 함께 분석, 재밍 좌표와 영향성 정보 등을 아군 전력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이는 한미 공군 전투기가 적 지역의 재밍 원점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정보가 된다.

우주통합팀은 향후 전력화될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을 실제 임무·작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에 이어 이달 8일 2호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박정근 공작사 우주작전전대창설준비대장(중령)은 "이번 훈련 참가를 통해 우주, 사이버, 전자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적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우주전력의 통합된 작전수행능력을 보여줬다"라며 "향후 우주통합팀은 여러 연합·합동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우주작전이 한반도에서 항공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년 창설된 공작사 우주작전대대는 국방 우주력을 발전시키고 우주안보를 실현하는 둥 공군의 우주작전에 있어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공군 부대 4곳에 설치돼 운영 중인 전자광학감시체계를 활용해 우주물체를 감시하고, 식별된 우주 위협을 전파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군의 우주영역에 대한 상황인식과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주작전대대는 올해 중 우주작전전대로 확대·창설돼 예정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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