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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시위와 파업

병원 찾아 애타는 '31분'…의료파업 후 '응급실 뺑뺑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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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부산 모 대학병원 응급실. 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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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에 의한 전공의 파업 사태 이후 119구급대가 이송병원을 선정하지 못한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월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이송병원을 정하지 못해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이송병원 선정을 요청한 건수는 147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61건에 비해 123%나 증가한 수준이다.

병원 문의 횟수도 평균 3.3차례로 0.5차례나 증가했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상담 건수도 3만 36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공의 파업 사태 이후 구급상황관리센터에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지원 인력 8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의료계 집단 행동을 비상상황으로 판단하고 의료 기관과 협업을 유지하고 있다"며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의료정보를 제공해 응급환자가 적정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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