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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민간 중심 벤처투자 첫발…"스타트업코리아펀드, 가장 성공한 벤처펀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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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만으로는 한계…출자 기관 결정 감사해"

뉴스1

오영주 종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중 출자 사업을 공고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용사 선정 등 본격적인 펀드 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4.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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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역대 가장 성공한 벤처펀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21개 민간 출자사와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민·관이 협력해 2027년까지 4년간 2조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는 민간 주도 벤처투자 펀드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민간 참여를 늘리기 위해 △정부 우선손실충당 △초과 수익 이전 △동반성장평가 가점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핵심 출자 분야는 △초격차(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세컨더리(구주 투자·펀드 LP지분 유동화·M&A 투자) △K-글로벌(한국인 창업가 보유 해외법인 투자) 등 3가지다.

오 장관은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 벤처투자를 선도하는 미국은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전체 투자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한강의 기적을 이룬 전통 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혁신이 조화롭게 이어진다면 경쟁력 갖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지난해 8월에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창업 대국 비전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며 "오늘 출범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민간 중심 벤처 생태계와 글로벌 창업대국 실현이라는 종합 대책의 철학을 오롯이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국 벤처투자 시장은 중기부의 모태펀드가 견인해 왔지만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산업자본, 금융자본, 글로벌 자본의 참여를 이끌어 낼 때 진정한 도약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변화에 앞장서 주신 출자 기관의 과감한 결정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범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참여를 결정한 21곳 민간 기업·기관에서 3000억 원을 출자하고 정부가 2000억 원을 출자한다. 이를 통해 8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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