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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경남 고성군, 한마음 치매 극복 안심마을 걷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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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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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은 지난 22일 고성읍 죽계리 죽동마을에서 치매 안심마을 홍보 및 인식 개선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한마음 치매 극복 안심마을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고령 사회가 도래됨에 따라 지역 사회 치매 유병률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남아 있다.

행사가 열린 죽계리는 주민 모두가 치매에 관심을 갖고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돼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이 기회를 통해 안심마을을 홍보하고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죽동마을 박기동 이장이 진행을 맡은 이날 행사에는 17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치매 관리사업 및 인식 개선 홍보 공간, 치매 예방 프로그램 체험 공간이 운영됐으며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음악에 맞춰 치매 예방 체조를 시연하며 주민들이 따라 하도록 유도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걷기 행사는 봄꽃이 핀 죽계리 고성천 둘레길에서 진행됐다. 주민들은 부정적 인식을 날려 보내고 치매 극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손에 바람개비를 들고 코스를 돌았다.

군은 길 곳곳에 안전요원과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의자를 배치하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등 행사에 참여한 주민의 안전을 위해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한 죽계리 주민은 "이 동네에 살면서도 여기 둘레길은 처음 와본다. 이런 데가 있는지 몰랐는데 예쁜 봄꽃 구경도 하고, 복작복작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걸으니까 정말 좋다"며 "치매안심센터에서 우리 동네까지 와서 이런 행사도 해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에는 현재 ▲고성읍 죽계리 ▲하이면 덕호리 ▲거류면 감서리 등 치매 안심마을 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고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도 더불어 살 수 있는 지역 사회를 조성하고자 마을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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