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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민희진, 타 아티스트 비방 멈춰라" 하이브 사옥서 트럭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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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와 가족 이용 말라" 문구도
민희진·하이브 갈등에 뉴진스 컴백 차질 우려
하이브 관계자 "아직 변화 없어"
한국일보

24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앞에 세워진 트럭. K팝 일부 팬들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갈등에 대한 의견을 트럭 시위로 표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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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멈춰라."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K팝 기획사 하이브 앞엔 이런 문구가 스크린에 뜬 트럭이 세워져 있었다.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하이브의 감사가 시작되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최근 입장문을 내 "아일릿은 뉴진스 카피"라고 하이브와의 갈등 원인을 주장하자, 일부 K팝 팬들이 "다른 아티스트에 대한 폄하"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아일릿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블리프랩에서 지난 3월에 내놓은 신인 그룹이다.
한국일보

뉴진스 팬덤인 버니즈가 24일 하이브 소속 뉴진스(를) 지지한다는 문구로 하이브 소속사 앞에 트럭을 세워 놓고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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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럭 스크린엔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는 문구도 떴다.

민 대표가 하이브와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뉴진스와 멤버들의 가족을 따로 만나고 그로 인해 뉴진스와 하이브와의 불화로 번져 추후 활동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일보

그룹 뉴진스(왼쪽)와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어도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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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뉴진스의 추후 행보에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진스는 5월 활동을 앞두고 있다. 27일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내달 24일에 또 다른 신곡 '하우 스위트'를 내는 일정이다.

일각에선 복귀가 미뤄지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하이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기준 뉴진스의 컴백 일정 관련 변화는 없다.

다만, 민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 하이브와의 대화엔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은 하이브가 민 대표에게 보낸 감사 질의서 답변 시한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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