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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토마토 지금도 비싼데…‘토마토뿔나방’ 피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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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수확철 토마토 밭.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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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짓과 작물에 피해를 주는 토마토뿔나방(가칭) 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외래 병해충인 토마토뿔나방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커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토마토뿔나방 유충은 토마토, 가지, 감자, 고추, 파프리카, 피망 등 가짓과 작물에 구멍을 뚫고 굴을 만들어 잎·줄기·꽃에 피해를 주고 열매꼭지 틈을 파고 들어가 수확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고 농업기술센터 쪽은 설명했다.



이 나방의 유충은 1.6~7.7㎜ 크기이며 클수록 백색에서 녹색(분홍색)으로 변하고 다 자라면 앞가슴등판에 갈색 무늬가 나타난다. 성충은 6~7㎜ 크기에 검은색과 흰색 마디가 연속해 있는 실 같은 더듬이와 뿔 같은 아랫입술수염이 있고 은빛이 도는 회색 비늘과 검은색 점이 산재한 앞날개가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나방은 2006~2008년께 스페인, 모로코에서 발견된 뒤 유럽, 아프리카를 거쳐 중국(2017년), 일본(2021년)으로 퍼졌다. 토마토뿔나방의 피해를 예방하려면 살충제를 발생 포장 전체에 충분히 살포해야 하고 성충을 잡는 트랩도 ㏊당 10~25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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