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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행안부, 산불 진화·구급활동 돕는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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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퓰런스' 기능 탑재…초기 응급 처치 및 후송 가능

연합뉴스

훈련은 실전처럼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월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에서 봄철 유관기관 합동 산불 진화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024.3.12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는 신속한 산불 진화와 구급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림청과 협업해 개발한 이 장비는 2천ℓ 물탱크와 고성능 펌프를 갖춘 중형급 진화차량이다.

산불 진화차량 최초로 '펌퓰런스(소방 펌프차에 구급 장비를 실은 차)' 기능을 탑재해 초기 응급 처치와 후송까지 가능하게 했다.

분당 300∼1천100ℓ의 산불 진화용수를 300∼1천m의 거리까지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차량 이동 없이도 산불 진화차량에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차체와 특장이 국산이라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행안부는 이날 세종시 금강자연휴양림에서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등을 활용한 '산림재난분야 연구·개발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다목적 산불진화차량과 헬기를 비롯해 '웨어러블 로봇'을 입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는 현장을 재현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산불 진화 현장을 참관하고, 웨어러블 로봇도 직접 착용했다.

정부는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에 대한 현장 성능평가를 거쳐 운용 중인 소형 산불진화차를 대체하는 등 현장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 발화점의 위치를 조기에 감시·추적하는 '라이다 기반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과 '산불 진화 무인기' 등 개발을 2026년까지 완료한다.

이한경 본부장은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
[행정안전부 제공]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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