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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한국서 이런 일이”…코앞서 ‘루이비통 가방’ 들고튄 女 경찰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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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벤치에 둔 가방 훔쳐가” 신고…용의자 추적 중

세계일보

지난 23일 오후 7시11분쯤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건물 옆 길가 벤치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용의자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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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현금 50만원이 든 명품 가방을 도둑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가에서 “벤치에 둔 가방을 누군가 훔쳐 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A씨는 “가방이 사라져 관리사무소를 통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보니 어떤 여성이 가방을 들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A씨의 가방은 시가 95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브랜드 제품으로, 현금 50여만원과 함께 신분증, 카드, 차 키 등이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CCTV 장면을 공개하며 “내가 다섯 걸음 앞에 있었는데도 (가방을) 가지고 건물로 들어간 뒤 뛰어서 다른 출구로 나갔다”며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 2시간 넘게 길바닥을 헤맸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절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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