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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광주 군 공항 이전 최적지는 무안공항 인근 해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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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초당대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소음대책 토론회 개최

광주·전남연구원 공동…소음 대책·이전지 발전 구상 등 발표

무안 군민 토론회에 앞서 무안 이전 반대 집회 개최도

노컷뉴스

전라남도와 광주시 등이 24일 전남 무안군 초당대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시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을 개최했다. 전라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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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항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가 전남 무안서 열린 가운데 광주 군 공항이 무안으로 이전 할 경우 무안국제공항 인근 해안가가 최적지라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라남도와 광주시, 국방부 및 시·도 지방시대위원회는 광주·전남연구원 등은 이날 오후 2시 전남 무안 초당대 국제회의실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시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가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해 12월 만나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추진 공동 합의문'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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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4일 전남 무안군 초당대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시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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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통합공항이라는 것은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모두가 상생하는 일이다"면서 "어떤 일이 더 좋은 일인지 광주, 전남도, 무안도 좋은 일인지 진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연구원과 전남연구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소음 영향 분석과 대책과 무안국제공항 주변 지역 발전 구상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특히 토론회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에 대한 공항 입지와 시설 배치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양철수 광주연구원 매력도시연구실장은 광주 군 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할 경우 활주로는 민간 공항 활주로에서 1.9㎞ 떨어진 안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광주연구원은 전투비행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는 기존 민간 공항 활주로와의 평행 이격거리, 북쪽 끝단 이격거리 등을 고려해 3가지 안이 검토했다.

광주연구원이 주장한 1안은 기존 무안공항 활주로와 평행하게 바다를 메워 880m로 설치하는 안 2안은 일부 바다를 매립해 1311m로 조성하는 안, 3안은 바다와 인접한 육지에 1900m로 설치하는 안이다.

주제발표 이후 윤석재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전문가 6명은 광주 민간 군 공항 이전 소음 대책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무안군민 등 광주·전남 시도민이 참석해 다양한 질문과 건의가 쏟아져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찬반을 떠나 주민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제공을 위한 공론의 장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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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투비행장무안이전반대범군민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1시 무안의 초당대 정문에서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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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안 군민들은 토론회에서 앞서 이날 오후 1시 초당대 정문에서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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