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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배우와 장관, 뭐가 더 힘드냐'는 질문에 유인촌 "둘 다…비교는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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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오전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열린 2024 문화체육관광 정책 이야기 '문화왓수다' 토크 콘서트에서 현장에서 느낀점과 문화정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4.04.24 /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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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자전거 국토 종주를 마쳤더니 첫 장관에 임명됐고, 지난해 유럽 자전거 일주를 마쳤더니 다시 임명됐다. 문체부와는 어떤 인연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6개월을 맞은 24일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문체부 직원·청년인턴과 함께 한 '2024 문화잇수다'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사말을 통해 문체부와의 인연을 강조한 유 장관은 이후 6개월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계획과 다짐에 대해 설명한 뒤, 직원과 인턴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최근 공모를 마친 국립극단 청년 교육단원에 20대 배우시절이라면 지원했을지를 묻자 유 장관은 "청년이면 당연히 두드려야 한다. 실제로 저도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어서 드라마를 한참 찍고 인기도 있던 시절인 1990년대 초에도 국립극단에 들어가고 싶어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몇년 뒤 극단을 직접 만들어 작품도 올리고 출연할 정도로 연극 무대에 대한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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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오전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열린 2024 문화체육관광 정책 이야기 '문화왓수다' 토크 콘서트에서 현장에서 느낀점과 문화정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4.04.24 /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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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장관 중 어느 쪽이 힘드냐'는 질문엔 "외적으로는 장관직이 힘들지만 배우도 선택받아야하는 직업이라 말할 수 없는 고충이 있어서 둘을 비교하기 어렵다. 둘 다 힘든 일이다"라고 답했다.

문화예술 기획자나 행정가가 꿈이라는 청년인턴의 '어떤 역량을 키우면 좋을지 선배 행정가 입장서 말해달라'는 물음엔 "당장 서류에 대한 개념보다는 관련 인문학 지식이나 사회적 경험 이런 것들을 많이 갖고 있어야 판단력을 갖출 수 있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작품도 많이 보고 그렇게 접하면서 눈을 떠야 한다. 항상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고 의문을 갖고 '왜'라고 질문하고 입장도 바꿔보고 하면서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지론을 실천하듯 6개월간 195회의 현장을 찾았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전 예전부터 현장주의자였다. 가는 곳마다 예산을 더 달라는 하소연이 대부분이지만 일단 그 목소리를 들어주면서 어떤 부분에 대해 가장 부족함을 느끼는지 들어주는 것만 해도 어느 정도 불만이 풀릴 수 있다. 현장의 목소리는 책상에서만 있으면 알기 어려울 수 있다. 공무원들이 세종에만 있기보단 앞으로 저와 같이 지역을 다니면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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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세종시 어진동 박연문화관에서 열린 2024 문화체육관광 정책 이야기 '문화왔수다'에서 문체부 직원, 청년인턴, 출입기자단을 만나 정책현장에서 느낀 소회와 문화정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4.04.24. ppkjm@newsis.com /사진=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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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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