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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삼척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도전…김경구 부시장 역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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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가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유치에 뛰어들었다.

삼척시는 ‘아·태지역 클라우드 파크’ 조성 프로젝트와 관련해 관계기관 5곳과 지역발전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에 도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일보

삼척시청 전경. 삼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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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클라우드 파크 조성 프로젝트는 원덕읍 일원에 있는 한국남부발전 삼척빛드림본부 3·4호기 예정부지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6곳을 유치하는 내용이 골자다.

시는 정부의 분산에너지법과 전기사업법 제·개정에 따른 전력공급이 풍부하고, 남부발전 삼척빛드림본부의 유휴부지 활용으로 즉시 착공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수열과 냉열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참여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3년간 국비 5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 지방세를 연간 274억원 추가 확보할 수 있고 480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강원도 4차 산업추진단장, 데이터시티추진단장, 데이터산업 과장 등을 역임한 김경구 부시장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신규 세수 확보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산업을 유치해 지역산업 구조 선진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삼척=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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