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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용도 따라 무한 변신”… 현대차, 전기 상용차 ST1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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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응급·캠핑카로 확장 가능

앞모습 스타리아+뒷모습 포터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 선보여

中 상용차에 맞서 경쟁력 제고

현대자동차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상용) 플랫폼 ST1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ST1을 활용한 첫 차량인 카고와 카고 냉동 출시를 알렸다.

이날 공개된 실물은 앞모습은 스타리아, 뒷모습은 포터 트럭을 닮은 모습이었다. 샤시캡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날 택배차, 응급차, 캠핑카, 바이크 충전차, 스마트팜, 애완동물 케어 숍 등의 특장 모델도 공개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플러그 앤드 플레이 기술을 탑재해 특장 차량에서 차량 전원, 통신 데이터 등을 비즈니스에 맞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최초로 데이터 오픈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도입해 실시간 차량 위치, 속도, 배터리 충전량 등 다양한 차량 데이터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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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CJ대한통운, 롯데, 컬리 등과 협업해 물류 배송의 불편 사항을 수집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연기관 승용차의 3세대 플랫폼에 기반해 ST1을 개발했다. 특히 ST1 카고(사진)와 카고 냉동은 샤시캡에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한 모델이다.

현대차는 ST1으로 중국산 자동차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상용차 시장의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카고 5980만원부터고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ST1은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제시하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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