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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SSG 최정, 468호 홈런…이승엽 감독 넘어 통산 홈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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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37·SSG 랜더스)이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4-7로 끌려가던 5회 상대 선발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10호이자, 프로 20년 차를 맞은 최정의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이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종전 KBO 통산 홈런 기록(467개)을 넘어섰다.

최정은 홈런을 추가할 때마다 신기록을 세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이 다이아몬드를 돌고 더그아웃 앞으로 오자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포옹했다.

최정은 프로에 입단한 2005년 5월 21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1군 무대 첫 홈런을 쳤다.

신인 때는 홈런 1개에 그쳤지만, 2년 차인 2006년 처음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친 뒤 지난해까지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1년 9월 30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0홈런(역대 57번째), 2016년 6월 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00홈런(역대 23번째), 2018년 7월 8일 인천 한화전에서 300홈런(역대 11번째)을 채웠다.

최정은 2021년 10월 19일 광주 KIA전에서 이승엽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400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은 지난 16일 KIA와의 인천 홈 경기에서 9회말 짜릿한 동점포를 쏘아 올리며 마침내 이승엽 감독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정은 2185경기, 8972타석 만에 홈런 468개를 쳤다.

키 180㎝·몸무게 90㎏으로 '홈런 타자형 체구'는 아니지만,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도 인정하는 '예쁜 스윙'으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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