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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산업차관 "유통업계, 가격인상 지연 및 인상폭 최소화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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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찾아 공산품 가격 동향 점검…간담회 통해 물가안정 협조 요청

뉴스1

3월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보다 0.2% 오르면서 4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전월 대비 36.0%, 김과 양파가 각각 19.8%와 18.9% 급등했다. 2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김을 고르고 있다. 2024.4.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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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5일 대형마트를 방문해 "물가 상승을 크게 자극하지 않게끔 가급적 인상 시기를 늦추고 인상 폭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차관은 이날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을 방문해 주요 공산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관계자들을 만나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9일 물가관계차관회의와 24일 경제현안 관계장관간담회 후속조치로, 정부는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가고 최근 인상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공산품 가격안정을 위해 유통업계와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강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환율에 따른 수입원가 상승, 임금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으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이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한다"면서도 물가 상승을 자극하지 않게 인상 시기를 늦춰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가격 조정상품에 대해서는 사전고지 등 충분한 설명을 통해 국민들이 소비생활을 예측 가능하도록 하고, 필요시 조기 구매를 통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차관은 "PB상품 확대 등 적극적인 대체상품을 발굴함으로써 일부 상품의 가격이 조정되더라도 선택권 확대를 통해 소비자 후생이 감소되지 않도록 유통업계가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속적인 유통현장 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물가상승 요인을 파악하고, 유통환경 개선 노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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