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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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긍정적 기업실적이라는 호재와 국채수익률 상승이라는 악재를 만나 혼조세를 보였다.
◇"최대 우려는 장기 금리…곡선 끝부분"
24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1.08포인트(0.02%) 상승한 5071.6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6.11포인트(0.10%) 오른 1만5712.75에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2.77포인트(0.11%) 하락한 3만8460.92를 기록했다.
1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 대기업들의 실적은 대체적으로 양호했지만 국채수익률 상승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700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미국 국채 경매가 진행되면서 기준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5bp(1bp=0.01%p) 상승한 4.6459%를 기록했다.
보스턴의 벨 커브 트레이딩 수석 시장 전략가인 빌 스트라줄로는 로이터에 "가장 큰 우려는 채권 시장, 특히 미국 수익률 곡선의 긴 끝 부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메가캡 성장주의 분기 실적에 집중했다. 테슬라는 전날 장마감 이후 전기차 생산을 늘리고 더 저렴한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 부진한 실적을 상쇄하며 주가가 12% 폭등했다.
반면 메타플랫폼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내놓은 실적보고서에서 올해 자본지출이 최대 4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고 시간외 거래에서 11% 폭락중이다.
◇25일 GDP·26일 PCE 주목…"9월 인하확률 70%"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이번 주 후반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5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 데이터, 26일에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나온다.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감이 더 낮아질 수 있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9월까지 미국의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다.
보잉은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7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2.8% 하락했다.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인 엔페이즈 에너지는 2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 후 5.5% 떨어졌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 후 5.6%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대부분의 칩 주식이 상승하면서 올랐다.
제약업체 바이오젠은 1분기 수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후 4.5% 뛰었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5.7% 상승했다.
완구 제조업체 해즈브로는 1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적게 감소하고 이익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발표한 후 12% 가까이 폭등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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