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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조국이 페친 끊더라, 싫어할 글 썼다고” ‘친명’ 서승만 손절 사연,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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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맞이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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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대표적인 ‘친명’ 개그맨 서승만씨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로부터 페이스북 ‘친구끊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를 향한 우려의 글을 썼다는 이유로 이같은 일을 겪었다는 서 씨의 주장이다.

서승만씨는 24일 페이스북에 “우려하는 마음에 싫어하실 듯한 글 몇번 썼더니 페친 끊으셨네? 에고 참~서운하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 대표의 SNS 활용법을 지적하는 댓글로 동조했다. 한 누리꾼은 “(조 대표가) 너무 SNS에 집착하듯 . ‘어디 가서 뭘 먹었다’는 등 신변잡기까지 올리는 걸 보고 실망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표 쯤 되면 가끔 아주 가끔 국정 방향이나 당시의 정치·경제·외교·국방분야에서 벌어진 대형 사건사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정도로만 활용해야 할텐데”라고 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다른 페친분들도 (친구 끊기) 많이 당하셨던데”라며 “그 양반은 싫은 소리 아예 안 듣고 싶으면 정치 왜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댓틀막’(댓글 틀어막는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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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승만. [서승만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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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리꾼들은 “소갈딱지가…자기한테 칭찬, 환호하는 글 아니면 다 차단 페삭 당했단 얘기 많이 들었어요”, “지금은 청소 중~ 청소할 때 먼지 좀 납니다”, “나포함 많은 분들이 팽 당하셨네요. 댓글 달았다고”, “저도 조국 포스팅 세 번 했더니 조국님께서 페친 끊으셨더라”, “역시 대인배는 아닌가 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 대표의 SNS 프로필 사진이 자주 바뀌는 점을 거론한 누리꾼도 있었다. 이 누리꾼은 ‘나르시시즘 한 사발 하실래요?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라는 글귀가 담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12명의 국회의원 당선인을 배출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조 대표는 지난 22일 전북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전북총선승리보고대회’에서 “이 대표가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 후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얻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 192석을 대표하게 된다. 이 대표는 192석(민주당 175석·기타 17석)의 대표가 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조 대표께서 말한 내용이 공식 회의에서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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