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근위대 기병대를 탈출한 말 여러 마리가 런던 도심을 질주하면서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BC 방송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오전 하이드공원과 버킹엄궁 사이 벨그라비아에서 훈련 중이던 군마들이 인근 공사장 굉음에 놀라 기병을 떨어뜨리고 달아난 이후 도심 도로를 내달렸습니다.
영국 군은 성명에서 "다수의 군마가 일상 훈련을 하던 중 통제를 벗어났다"며 "모두 회수돼 부대로 복귀했지만 사람과 말 여럿이 다쳐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날 오전 훈련 당시 군인 6명이 말 7마리를 통제하고 있었는데 인근 공사 현장에서 난 큰 소음에 말이 놀라 동요하면서 군인 4명이 말에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근위대 군마들은 매일 아침 진행되는 훈련 길에 나섰다가 탈주해 버킹엄궁 앞길과 올드위치, 타워브리지 인근 도로를 질주했습니다.
일부는 출근길 차량을 향해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SNS에는 말 한 마리가 피를 흘리는 영상 등도 게시됐습니다.
영국 언론은 런던 응급의료 당국을 인용해 4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말을 타고 있다가 떨어진 군인 한 명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탈출한 말 두 마리를 잡아 동물병원으로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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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근위대 기병대를 탈출한 말 여러 마리가 런던 도심을 질주하면서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BC 방송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오전 하이드공원과 버킹엄궁 사이 벨그라비아에서 훈련 중이던 군마들이 인근 공사장 굉음에 놀라 기병을 떨어뜨리고 달아난 이후 도심 도로를 내달렸습니다.
영국 군은 성명에서 "다수의 군마가 일상 훈련을 하던 중 통제를 벗어났다"며 "모두 회수돼 부대로 복귀했지만 사람과 말 여럿이 다쳐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