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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소모적 논쟁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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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문 재검증하는 중앙 시스템 구현"

"금투세 등의 정책 제언…적극 참고할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4.04.18.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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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이중 검증시스템을 장착한 불법 공매도 중앙 차단 시스템(NSDS)이 정상 작동한다면 불법 공매도를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구축을 계기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2차)' 모두발언에서 "불법 공매도가 그간 국내 투자자의 시장 신뢰를 저해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온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추진하고자 하는 전산시스템 방안은 공매도 잔고를 보고하는 모든 기관투자자가 주문 전 무차입공매도 여부를 전산을 통해 자체 확인하고, 주문 후 불법 공매도 중앙 차단 시스템(NSDS)이 모든 주문을 재검증하는 디지털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주요 이해관계자인 개인투자자, 증권업계 등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이를 반영해 방안을 확정하고자 한다"며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개인투자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도 갖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 활성화와 증시 밸류업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본시장 활성화는 당국의 정책적 노력, 기업들의 변화 의지, 시장참여자들의 관심 등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달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국민청원 등을 통해 금융투자세(금투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투세를 포함한 자본시장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정책 제언을 해주면 향후 금융당국 자본시장 정책 방향 설정에 적극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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