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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로우코드 툴과 플랫폼을 사용하는 7가지 혁신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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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개발자와 기업 관리자는 로우코드가 스프레드시트 교체나 대시보드 구축과 같은 가벼운 용도로 사용되는 작은 애플리케이션 전용이라고 생각한다. 레드 게이트 소프트웨어(Red Gate Software)의 데브옵스 애드버킷 스티브 존스는 "일반적으로 로우코드 툴은 고급 애플리케이션에는 적합하지 않다. 로우코드 툴은 무거운 사용 사례와 복잡한 데이터 조작 요구사항 하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워크로드와 성능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ITWorld

ⓒ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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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년 이상 로우코드와 노코드 플랫폼을 사용해왔고, 생성형 AI로 인한 로우코드의 변화, 로우코드를 사용하여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가속화하는 방법, 그리고 노코드가 혁신을 이끄는 방법에 관한 기사를 포함해 관련된 글도 많이 썼다. 또한 로우코드 플랫폼이 약속만 거창하게 하고 비즈니스 요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는 8가지 징후에 대한 글도 쓴 적이 있다.

이번에는 기본적인 기능과 비즈니스 가치 이상을 제공하는 고급 로우코드 사용 사례에 대해 살펴보자. 필자는 로우코드 플랫폼 기능의 폭과 규모를 잘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를 발견했고, 로우코드가 확장되지 않는다거나 혁신을 촉진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로우코드 RAG로 LLM 개발

어울리지 않는 한 쌍처럼 보이지만 사실 생성형 AI와 로우코드는 교차점이 있다. 예를 들어 검색 증강 생성(RAG)을 활용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을 고려 중이라고 가정해 보자. 직접 처음부터 만들어야 할까, 필요한 툴을 구매해야 할까, 아니면 로우코드 옵션을 고려해야 할까? 기술력이 풍부하고 방대한 지적 재산을 보유한 대기업은 많은 경우 내부적으로 구축하는 방법에 관심을 둔다. 그러나 비교적 작은 기업은 이러한 리소스를 갖춘 경우가 드물고, 그 격차를 메우기 위해 로우코드 옵션을 검토한다.

프라이온(Pryon)의 창업자이자 CEO 이고르 자블로코프는 "AI 업계 대부분은 기업을 상대로 폭넓은 내외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려면 자체 LLM을 구축하거나 오픈소스 모델을 미세 조정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RAG를 사용하면 문서 저장소를 가리키고 클릭하는 것만으로 이러한 시스템의 정확도를 뛰어넘어 이 콘텐츠에 근거를 둔 AI 모델을 자동으로 구축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대기업 역시 로우코드, 프로세스 자동화,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애피안(Appian) 제품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인 말콤 로스는 "하이코드 개발에서 AI로 생성된 애플리케이션은 AI로 생성된 애플리케이션 설계를 이해하기 위해 여전히 고급 컴퓨터 과학 지식을 필요로 한다. 로우코드의 시각적 설계 개념은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자동화에 AI를 내장하는 데 이상적이다. 또한 로우코드와 생성형 AI로 사람이 계속해서 결과물을 인지하고 통제할 수 있어 개발자 생산성을 높인다”라고 말했다.

애피안, 코베오(Coveo), 플로와이즈AI(FlowiseAI), 프라이온 등은 생성형 AI에 로우코드를 사용한다.

새롭게 부상하는 사용 사례 중 하나는 로우코드 플랫폼과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해서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간소화하는 것이다. 이 경우 얻는 이점은 기업이 개발자나 데이터 과학자를 투입하기 꺼리는 영역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스냅로직(SnapLogic)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 매니시 라이는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두 가지 사용 사례는 기존 파이프라인을 자동으로 문서화하는 것, 그리고 헬프데스크와 고객 지원 부서를 위한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 앱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비즈니스 프로세스 맞춤설정

로우코드 옵션이 맞춤 제작 SaaS 솔루션보다 더 나을 수 있는 또 다른 두 가지 영역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워크플로우 최적화다. 예를 들어 자산 관리와 고객 관계 관리(CRM)를 위한 SaaS 옵션은 많지만, 전략적 워크플로우가 이 두 가지 직무 영역에 걸쳐 있다면 어떻게 될까?

부동산 사례를 하나 살펴보자. 미국 14개 주에 걸쳐 1억 평방피트 이상의 부동산을 관리하는 부동산 투자 신탁 스태그 인더스트리얼(Stag Industrial)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투명하고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물색하고 있었다. 퀵베이스(Quickbase)의 고객 자문 담당 이사 앤서니 오프레디는 "정보 접근이 용이한 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산업용 부동산의 경우 신뢰할 만한 거래 데이터를 구하기가 어렵다. 스태그 인더스트리얼은 동적 작업 관리 플랫폼을 갖추고 투명성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관리하면서 4억 달러 규모였던 거래 파이프라인을 불과 몇 년 만에 1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자산 관리와 CRM의 교차점은 통합 워크플로우를 개발할 때 로우코드가 우위를 제공할 수 있는 영역 중 하나다. 또 다른 사례로, 현재 미국 연방 정부는 종이 문서 기반의 복잡한 대규모 데이터 수집 프로세스를 더 자동화된 데이터 품질 기반 워크플로우로 변환 중이다.

페가(Pega)의 CTO 돈 슈어만은 "미국 인구조사국은 과거 종이 문서 기반 프로세스를 사용하여 미국의 모든 가구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는데, 로우코드를 사용해서 이를 자동화된 디지털 프로세스로 전환했다. 이후 60만 명으로 구성된 인구조사원 팀은 이전 인구조사에 비해 절반의 시간으로, 다운타임 없이 1억 5,200만 가구를 집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 외에 로우코드로 구축된 통합 워크플로우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보험 언더라이팅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기 위해서는 고객 서비스, 정책 관리, 청구 처리, 위험 관리 프로세스를 중앙화해야 한다.
  • 건설 작업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장 감독, 하도급 업자, 프로젝트 관리자와 기타 담당자 간의 조율된 워크플로우를 통해 작업자가 필수 안전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
  • 의료 분야에서 지능형 고객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고객 서비스, 개인 맞춤화, 분석 기능의 교차가 필요하다.

로우코드 플랫폼은 다양한 부서별 책임을 지원하도록 워크플로우를 구성하는 기능과 툴을 통해 통합 경험의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리엔지니어링 없이 사용자 경험 현대화

클라우드 앱 현대화의 7R은 전체 애플리케이션의 전면적 교체가 아닌 구성요소 리플랫폼(replatform)이다. 리플랫폼을 위한 접근 방식 중 하나는 백엔드 데이터베이스와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로우코드 플랫폼을 사용해 프론트엔드 사용자 경험을 재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이 전략은 다양한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하나의 기능을 구축한 다음 여러 고객에 따라 맞춤 구성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ISV)가 일반적으로 이 방식을 사용한다.

웨이브메이커(WaveMaker)의 공동 창업자이자 CTO 디팍 아누팔리는 "ISV는 인프라, 백엔드 마이크로서비스, API에 대한 과거의 투자를 모두 유지하면서 제품 UX를 재구성한다. 이들은 로우코드를 활용해서 기존 시스템에 연결되는 맞춤형 구성요소를 구축하고 이를 사용하여 웹과 모바일에서의 구현 속도를 높인다. 예를 들어 보험사의 셀프 서비스 포털, 은행의 고객 온보딩 현대화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라고 말했다.

특수한 부서별 워크플로우 구축

부서에서는 표준과 확장 가능한 워크플로우를 이유로 SaaS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특수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해야 할 때는 어떻게 될까? 부서의 주 시스템과 통합되는 로우코드 또는 노코드 툴을 사용한 워크플로우 개발이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 아래는 두 가지 예다.

마케팅 부서 : 뉴젠 소프트웨어(Newgen Software)의 제품 및 솔루션 담당 책임자이자 부사장인 아누라그 샤는 "다양한 채널에 걸친 고객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로우코드 플랫폼을 활용해 AI를 빠르게 프로토타이핑하고 배포할 수 있다.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하면 마케팅 자료와 보고서, 기타 문서를 대규모로 자동 생성하고 맞춤 구성할 수 있으므로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객 응대가 향상된다”라고 말했다.

정보 보안 : 타인스(Tines)의 CEO 오윈 힌치는 "사용하기 쉽다는 점은 로우코드를 견인하는 핵심 요소다. 구축 프로세스가 보편화되기 때문이다. 즉, 누구나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엘라스틱의 정보보안 팀에 막대한 양의 경보가 쏟아져 들어오자 애널리스트가 조사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구축해서 93일의 시간을 절약했다. 자동화에 로우코드/노코드를 활용하면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이 향상되고 다양한 팀이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 외의 예로는 직원 온보딩 경험 간소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현장 서비스 관리 등이 있다.

획기적인 분석 기능 배포

보고서와 대시보드 개발은 일반적인 노코드 응용 분야이며, 많은 조직이 데이터 카탈로그와 준비 툴을 사용해 비즈니스 사용자가 새로운 데이터 집합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기능 외에 로우코드는 협업을 개선하고 실시간 분석을 구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알테릭스(Alteryx)의 제품 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 제이 헨더슨은 "노코드/코드 친화적 분석 툴을 사용하면 숙련된 데이터 과학자가 기술 비전문 인력과 동일한 플랫폼에서 협업하면서 사용자 경험과 프로세스 자동화에 기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데이터 관리와 분석 프로세스를 빠르게 추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필자는 조직이 데이터 과학자, 기술자, 비즈니스 주제별 전문가 간의 협업 프로세스로 애자일 방법론을 사용하는 협업 사례를 직접 목격했다. 이러한 협업은 획기적인 변화를 이끄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스트로노머(Astronomer)의 CTO 줄리안 라니브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실제 머니볼 사용 사례를 전하며 "텍사스 레인저스는 파이프라인을 사용해서 선수와 경기 통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 데이터는 매 경기 직후 코치진에 전달된다. 코치는 이 데이터를 사용해서 선수가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하고 부상 위험은 없는지 확인한다”라고 말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워크플로우 구축

또 다른 혁신적인 사용 사례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한 구성요소를 위한 개발 툴로 로우코드를 선택하는 것이다. 개발자는 엔지니어링 및 확장성 요구사항이 있는 구성요소 작업을 맡고, 로우코드 툴은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관리 툴 또는 보고서에 사용된다. 이 접근 방식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개발하면서 써드 파티 서비스와 접속할 때 효과적이다.

SADA의 솔루션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 헤더 순다임은 "구글 클라우드의 로우코드 또는 노코드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구글 시트 또는 빅쿼리 테이블에 직접 데이터를 입력하기 위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축해서 앱 개발을 간소화하고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혁신한다. 구글 클라우드 펑션이 이러한 플랫폼과 통합되면서 자동화된 보고서 생성이 촉진되어 사전 정의된 조건에 따라 데이터 기반 보고서가 트리거되므로 팀은 의사 결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러한 플랫폼은 챗봇, 이미지 인식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같은 혁신적인 사용례를 통해 팀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서 혁신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운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라고 말했다.

로그인 및 인증 기능 업그레이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혁신 영역은 로우코드 구성요소가 내부 상용 구성요소를 대체할 수 있는 경우다. 기초적인 레지스터, 로그인, 비밀번호 재설정 기능을 구축하기는 간단하지만 오늘날의 보안 요구사항과 사용자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더 견고한 구현이 필요하다. 로우코드는 필요한 경험과 보안, 확장성을 얻기 위해 엔지니어링 작업에 투자하지 않으면서 이러한 차별화되지 않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디스코프(Descope)의 마이어 워논은 은 "ID는 모든 비즈니스 팀과 관련되며 사용자 여정에는 등록, 로그인, 다중 요소 인증, 정보 수집, CRM 툴과의 동기화 등 많은 단계가 포함된다. 노코드/로우코드 툴의 확장성은 다른 툴과의 통합을 간소화하고 기술 비전문 팀이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다. 노코드/로우코드 툴로 복잡한 인증 프로세스의 세부 사항을 추상화하면 개발자가 핵심 제품에 더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 많은 개발자 팀에서 로우코드 채택 필요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고 새로운 디지털 기능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혁신하는 데 필요한 모든 개발 리소스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CIO는 결코 없다. 로우코드와 노코드 플랫폼은 이러한 여러 간극을 메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필자가 이 기사에서 공유한 예시는 혁신적이고 확장 가능한 몇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보여준다.

아웃시스템즈(OutSystems)의 CIO 티아고 아제베도는 "IT 팀은 일반적으로 로우코드가 HR 또는 재무와 같은 백오피스 환경에서 영향력이 작은 프로세스와 워크플로우에 사용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서 혁신을 견인하는 영향력이 큰 애플리케이션에도 로우코드를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해야 한다. 개발자는 로우코드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훨씬 더 짧은 시간 내에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조직에 가치를 제공하기까지의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내 기술 수요가 증가하면서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은 구축과 구입 이외의 제3의 선택지를 제공하면서 기업의 정교한 애플리케이션 구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Isaac Sacolick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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