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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네타냐후 라파공격 강행 임박했나…"이스라엘, 불가피 신호 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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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전 위한 전열재편에 새 피란민 텐트촌 조성

군부 "언제라도 작전 돌입"…정치적 결단만 남아

150만명 몰린 세계최대 난민촌에 종말론적 위기감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곧 대규모 공격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국제사회가 민간인 참사 우려 때문에 만류하지만 이스라엘군의 동향,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의 입지를 볼 때 이번 공세가 불가피할 것 같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 지상전 위한 전열 재편…민간인 대피 준비도 속속 관측

이스라엘군은 679기갑여단, 2보병여단 등 2개 예비군 여단을 가자지구에 투입될 99사단에 24일(현지시간) 합류시켰다.

이들 부대는 가자지구 내 새로운 군사작전을 위해 전투, 기동 훈련을 마친 뒤 재배치됐다.

라파 근처에 있는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 주변부에서는 대규모 텐트촌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이는 공세를 위해 라파 민간인을 안전지대로 옮길 것이라는 이스라엘 정부 계획의 일부로 관측된다.


이스라엘은 지난 22일 항공기로 라파를 폭격해 민간인들에게 곧 지상전이 닥칠 수 있다는 공포를 주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