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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의대 정원 확대

[에듀플러스]〈13〉가천대, 의약학 계열 총 491명 선발…의대 입학정원 40명→130명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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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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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는 2025학년도 전형계획 기준 의약학 계열 선발 인원은 총 491명이다. 전체 자연계열 선발인원의 18.9%를 차지한다. 이번 의대정원 확대발표로 가천대 의대 입학정원이 기존 40명에서 130명으로 90명이 증원돼 서울대 의대 135명 다음으로 수도권에서 많이 뽑는 대학이 됐다. 수험생들은 추후 수정 발표되는 전형계획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천대 부속병원은 인천에 있는 길병원(병상수 1383개), 동인천길병원, 길한방병원이 있다.

의학계열 중에서는 의예과가 40명(전체 자연계 선발인원의 1.5%)을 선발하고, 한의예과 30명(1.2%), 약학과 30명(1.2%), 간호학과 251명(9.6%) 선발한다. 보건계열학과는 치위생학과 40명(1.5%), 물리치료학과 40명(1.5%), 방사선학과 40명(1.5%), 응급구조학과 20명(0.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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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가천대 의학계열 수시, 정시 선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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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의학계열관련 학과 491명은 수시 308명(62.7%), 정시 183명(37.3%)을 선발한다. 의예과는 수시 25명(62.5%), 정시 15명(37.5%)을 뽑아 수시 선발 비중이 더 높다. 약학과는 수시 15명(50.0%), 정시 15명(50.0%)을 선발해 수시와 정시 선발 비중이 같다. 간호학과는 수시 169명(67.3%), 정시 82명(32.7%)을 선발해 의약학계열 중 수시 선발 비율이 가장 높다.

반면 한의예과는 수시 12명(40.0%), 정시 18명(60.0%)을 선발해 수시보다 정시 비중이 높은 유일한 학과다. 보건계열의 경우 방사선학과 수시 26명(65.0%), 물리치료학과 26명(65.0%), 치위생학과 25명(62.5%), 응급구조학과 10명(50.0%)이다. 수시 선발 비율이 더 높기 때문에 학교 내신 경쟁력을 먼저 갖춰야 하고, 비교과 활동 관리도 필요하다. 하지만 의약학계열 정시 선발비율이 37.3%로 높아 내신이 불리한 학생은 수능을 대비해야 한다.

전형 부문별로는 가천대 의학계열 491명 중 정시 수능 위주 183명(37.3%), 수시 논술전형 114명(23.2%), 학생부종합전형 99명(20.2%), 학생부교과 95명(19.3%) 순으로 선발한다. 그러나 논술전형은 의약학계열 중 의대, 한의대, 약대를 선발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와 종합에서만 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를 선발하며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의대, 한의대, 약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교 내신 및 수능 성적 모두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의대나 한의대 약대를 제외한 나머지 보건계열을 지원해도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비율은 18.7%로 매우 낮다. 따라서 내신과 수능 대비가 아주 중요하다.

수시 최저학력기준은 의예과 3개 영역 1등급, 한의예과 2개 영역 1등급, 약학과 3개 영역 등급합 5등급으로 높다. 의대, 약대는 수학 미적분·기하, 과탐을 응시해야 한다. 간호학과를 비롯해 보건계열인 치위생, 응급구조, 물리치료, 방사선학과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교과전형 2개 등급합 6, 논술전형 1개 영역 3등급이다. 종합전형은 수능최저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간호학과를 비롯해 보건계열 학과는 모두 수능최저기준에 필수 선택과목이 없어 인문계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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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의대와 약대는 정시에서 수능 선택과목을 지정 반영한다. 의대와 약대는 수학에서 미적분·기하필수, 탐구영역은 과학탐구를 선택해야 한다. 수능 반영 비율은 수학이 30%로 가장 높다. 한의대를 비롯해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응급구조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는 수학과 탐구에서 전체 과목을 반영해 인문계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간호학과를 비롯하여 보건계열의 경우 수능 반영방식이 특이한데 국어와 수학중에서 높은 과목을 선택해 35%, 차순위 과목에 25% 가중치를 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인문계 학생 중 국어가 수학에 비해 우수한 성적을 받는 상황이면 교차지원시 경우에 따라선 자연계 학생보다 유리할 수 있다.

수시 합격선은 2023학년도 기준(최종등록자 70%컷기준) 교과전형 중 지역균형 전형에서 의예과 1.1등급, 약학과 1.4등급, 한의예과 1.5등급, 간호학과 2.2등급, 물리치료 2.3등급, 치위생학과 2.9등급, 방사선학과 3.1등급 수준으로 나타났다. 의대, 한의대, 약대만 수능최저를 반영하고, 나머지 학과는 수능최저기준이 없었는데 내신 수준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과 학생부우수자의 경우 물리치료학과가 1.2등급, 간호학과 1.9등급, 방사선학과 2.4등급, 치위생학과 2.7등급으로 나타났다. 수능 최저가 있었음에도 최저가 없었던 지역균형 보다 합격선이 높게 나타났다.

종합전형 가천의약학 전형에서 의예과 2.2등급, 한의예과 2.3등급, 약학과 2.5등급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 경우 수능최저기준이 교과전형과 같았지만 학생부 내신 합격선이 더 낮게 나타난 것은 학생부 내신성적보다는 비교과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 가천바람개비전형은 간호학과 2.8등급, 물리치료학과 3.4등급, 치위생학과 3.5등급, 방사선학과 3.6등급, 응급구조학과 4.3등급 수준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천대 의대, 한의대, 약대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내신 변별력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 반면 간호학과나 물리치료, 치위생, 방사선, 응급구조학과 등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종합전형 합격선이 교과전형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는 비교과 활동 등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시 합격선(가산점 포함 점수)은 2023학년도 한의예과 100.0점, 의예과 99.0점, 약학과 97.2점, 간호학과 89.8점, 물리치료학과 87.9점, 방사선학과 87.5점, 치위생학과 82.8점, 응급구조학과 81.9점 순으로 높았다. 전년도 경우 한의예과 99.5점, 의예과 98.6점, 약학과 96.8점, 간호학과 91.3점, 물리치료학과 88.7점, 방사선학과 85.3점, 치위생학과 82.6점, 응급구조학과 82.4점이었다. 한의대를 비롯해 의대, 약대 합격선은 상승한 반면 간호학과 합격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수시 일반전형에서 의예과 경쟁률은 종합전형 20명 모집에 990명이 지원해 4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은 40.7대 1로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전형에서는 5명 모집에 128명이 지원해 25.6대 1로 나타났다. 정시 일반전형은 5.9대 1로 전년 6.5대 1보다 하락했다. 한의예과의 경우 종합전형에서 10명 모집에 323명이 지원해 32.3대 1로 지난해 21.8대 1보다 상승했다. 교과전형은 5명 모집에 203명이 지원해 40.6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시는 7.6대 1로 지난해 6.0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대의 경우 종합전형에서 12명 모집에 824명이 지원해 68.7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49.5대 1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전형은 3명 모집에 11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6.7대 1이었다. 정시는 15명 모집에 102명이 지원해 6.8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6.4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천대 의학계열은 수시와 정시에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의약학계열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천대는 의학계열로 의대, 한의대, 약대, 간호대를 비롯해 보건계열로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응급구조학과를 선발한다. 의학계열의 경우 일부 종합전형과 교과전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교과 내신 성적과 수능성적 모두 관리해야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이다.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안 좋은 경우 논술전형이나 정시로 지원하는 폭이 열려 있기 때문에 수능성적을 최상위권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수능도 의대, 한의대, 약대는 수학이 30%로 가장 높게 반영하므로 수학 성적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반면 교차지원이 가능한 학과 중 간호, 치위생, 응급구조, 물리치료, 방사선학과의 경우 국어나 수학 중 높은 과목에 35%를 반영하고 차순위에 25% 가중치를 반영해 수학이나 국어 중 1과목 이상 강점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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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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