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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음주운전 조사 앙심…1시간새 50차례 112 허위신고 4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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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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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술에 취한 상태로 112에 50차례에 걸쳐 허위신고를 한 40대 관광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관광객인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4일 오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동안 50차례에 걸쳐 112에 허위신고를 했다. "흉기로 손목을 잘랐다"고 거짓말을 하는가 하면 전화를 받은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거나 침묵하는 식이었다.

소방과 함께 출동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일 새벽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일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직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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