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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2024 금융포럼] 정현우 카카오페이 단장 “금융소비자·공급자 모두에게 이로운 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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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정현우 카카오페이 D.Biz 추진단장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의 '2024 미래금융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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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금융소비자, 금융공급자 모두에게 이로운 플랫폼이 되겠다.”

정현우 카카오페이 D.Biz 추진단장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2024 미래금융포럼’에서 ‘카카오페이가 그리는 데이터와 금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단장은 이 자리에서 “카카오페이가 그리는 데이터와 금융은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모두에게 이로운 금융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단장은 현재 카카오페이가 방대한 거래 내역과 마이데이터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정 단장은 “카카오페이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나는 생활금융플랫폼”이라며 “카카오페이 가입자 수는 4200만명 이상으로 대한민국 국민 82%가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월평균 사용자 수는 2410만명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또 자체적으로 보유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이 100만개 이상이며 연간 거래액은 141조에 도달한다”며 “1400만명 가입자의 마이데이터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정 단장은 카카오페이가 금융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금융플랫폼은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등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자 했지만 사람의 제한된 정보처리능력 때문에 이것만으로 최적의 선택을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경제학에서 바라보는 금융소비자는 완전한 정보처리능력과 일관적 선호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금융소비자는 개인이 처한 상황에서 맞는 정보를 모색한다”며 “바로 이것이 카카오페이가 소비자의 구체적 니즈를 분석하려는 지점”이라고 했다.

정 단장은 카카오페이가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모자이크 이론’을 소개했다. 그는 “먼저 카카오페이 거래내역과 마이데이터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하나씩 쌓고 유사한 주제영역별로 프로파일링해 개인의 특성이 잘 드러나게 가공한다”며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더 양질의 분석 능력을 통해 프로파일을 늘리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 더 많은 이용자를 유치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고 했다.

정 단장은 이 과정에서 금융공급자도 이로운 환경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좋은 금융상품이 적시에 제공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외부에도 공급돼야 특화상품을 만들 수 있다”며 “금융상품은 니즈, 타이밍, 리스크라는 요소가 각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데, 금융공급자가 특화상품을 만들 때 세분화된 면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막대한 데이터를 잘 뽑아내 공유하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rev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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