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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 닌텐도, 소니가 25일부터 차례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업체별 다소 엇갈리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귀추가 주목된다.
MS는 25일(현지시간) 2024회계연도 3분기(2024년 1월~3월)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 리서치 잭스에 따르면, MS의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606억 3000만달러(한화 약 83조 5200억원)다. 또한 주당 순이익(EPS)은 2.81달러 수준으로 예측된다.
MS는 지난해 10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며 곧바로 실적 상승 효과를 봤다. 이들이 지난 회계연도 2분기 기간 동안 거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한 약 620억 2000만달러(한화 약 85조 4600억원)에 달했다. 증권가의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회계연도 2분기 중 MS의 게임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9%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같은 기간 'X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은 61% 증가하며 회사의 매출 성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번 분기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효과가 발생하며 게임 사업에 큰 성장세가 예측된다.
MS는 최근 게임 사업 뿐만 아니라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 MS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260억 10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향후 MS의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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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는 내달 7일 2024회계연도 4분기(2024년 1월~3월) 및 연간 실적 발표에 나선다.
닌텐도는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 기종 출시가 지연되며 실적 악화세에 있다.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은 지난 2021회계연도 중 정점에 도달한 이후 매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쟁력도 크게 약화됐다. 회계연도 3분기 중 닌텐도는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5985억엔(한화 약 5조 3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닌텐도는 회계연도 4분기에 회사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만한 특별한 킬러 타이틀을 내놓지 않았다. 매출 또한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가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 기록적인 엔저 현상이 지속되며 환차익 등으로 인해 순이익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규 콘솔 기기 출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사우디 국부 펀드의 지분 인수 등으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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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내달 14일 2023회계연도 4분기(2024년 1월~3월)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소니는 콘솔 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5'의 전세계적인 흥행 속에 게임 사업(G&NS)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3회계연도 3분기 소니의 G&NS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상승한 1조 4444억엔(한화 약 12조 7800억원)을 거뒀다. 소니의 사업 가운데 가장 큰 분기 매출 비중을 담당했다. 회계연도 전체 기간 중 누적 매출은 이미 3조엔을 돌파했다.
긍정적인 추세와는 별개로, 소니는 PS5의 뜨거운 분위기가 부분적으로 정점을 지났다고 관측하고 있다. 또한 회계연도 4분기 중 '파이널판타지 VII 리버스' 등의 게임을 선보였으나 타이틀 판매량은 매우 아쉬웠다. PS5 판매량 저하 및 아쉬운 콘텐츠로 인해 G&NS 부문 매출은 평이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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