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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G3 도약…'국가인공지능위원회'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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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대한민국의 반도체 기술 발전의 역사를 보고 있는 모습. 2024.1.17/뉴스1 Copyright (C)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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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급격하게 성장 중인 인공지능(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차세대 원천기술을 확보한다. 전방위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대통령 직속 민·관 합동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설립해 이를 뒷받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반도체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니셔티브는 우리나라 AI 가치사슬 분야별 강점과 요소기술을 분석해 도출한 9대 기술혁신 과제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AI G3(주요 3개국) 도약, K-반도체 새로운 신화 창조'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AI 원천기술을 확보한다. △사람과 같은 능력을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범용 AI(AGI) △경량·저전력 AI 기술 △AI·사이버보안 기술, 딥페이크 탐지기술 등 AI 안전(safety) 기술 등이다. 반도체와 관련해선 메모리에 AI연산 기능을 적용하는 PIM(Processing in Memory) △한국형 AI프로세서인 저전력 K-AP △신소자 및 첨단 패키징 기술을 개발한다.

AI슈퍼컴퓨팅(K-클라우드2.0)을 추진해 국산 AI반도체가 적용된 클라우드의 R&D와 실증을 지원한다. 클라우드는 AI반도체가 적용된 서버들이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플랫폼이다. 또 제한된 성능·에너지 환경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동하기 위한 AI반도체와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자동차·기계·로봇·가전·방산 등 주력산업 분야에서 K-온디바이스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는 AI-반도체 9대 기술혁신 과제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투자·금융 지원 △인재 양성 △산업·연구 혁신 인프라 구축 △글로벌 협력·진출 △AI윤리규범 선도 등을 추진한다. 오는 5월 'AI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국의 AI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범국가적인 추진체계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AI-반도체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산·학·연·관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성과를 확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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