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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 발사…우주정거장 완공 후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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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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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로 떠나는 중국 선저우 18호 비행사들

중국이 25일 자체 건설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를 발사했습니다.

중국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쯤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8호를 발사체 '창정(長征)-2F 야오(遙)'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선저우 18호에는 지령장(리더)인 예광푸(葉光富·44)와 리충(李聰·35), 리광쑤(李廣蘇·37) 등 3명이 탑승했습니다.

중국군 육군 대교(대령과 준장 사이 계급) 예광푸 비행사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 동안 우주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공군 중교(중령) 리충 비행사와 리광쑤 비행사는 이번이 첫 우주 비행입니다.

앞서 중국 유인 우주탐사 프로젝트 판공실은 세 비행사가 현재 우주에 체류 중인 선저우 17호 비행사들과 함께 궤도 회전을 마친 뒤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가량 체류하면서 우주 과학 실험·시험을 하고, 선외 활동과 화물 출납, 우주 잔해 보호 장비 설치, 선외 탑재물과 장비 설치·회수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육과 공익 활동, 우주 탑재 시험 등 활동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주 굴기'를 외치며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해 우주정거장에 도킹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고, 작년 5월 30일에는 선저우 16호, 10월 26일에는 선저우 17호를 잇따라 쏘아 올렸습니다.

작년 10월 톈궁에 도킹한 뒤 6개월에 걸쳐 우주 임무를 수행해 온 선저우 17호 승무원 3명은 이달 30일 지구로 복귀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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