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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손목 위 ‘평범함’, 단 1초도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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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어울리는 ‘에르메스 컷’, 케이스 옆 커팅 라인으로 개성 살려

‘아쏘’ 라인은 회전축-말 조각 등 섬세한 공예 더해 예술 작품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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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컷 Hermes Cut ⓒHaw-lin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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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는 최대 시계박람회 ‘워치스 앤드 원더스 2024’에서 새로운 여성 메케니컬 라인이면서 남성들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에르메스 컷’ 컬렉션을 선보였다.컴플리케이션의 정점인 ‘아쏘 뒥 아뜰레’와 에르메스의 메티에 다르(공예 예술) 기술력을 보여주는 특별한 타임피스인 ‘아쏘 코러스 스텔라룸’도 공개됐다.》

에르메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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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컷 Hermes Cut steel with diamonds ⓒJoel Von All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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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에르메스 컷’ 컬렉션은 날카로운 에지와 깔끔하고 부드러운 라인을 대담하게 결합하며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에르메스 컷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필립 델로탈에 의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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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컷 Hermes Cut steel and rose gold with diamonds ⓒJoel Von All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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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컷 컬렉션은 에르메스 매뉴팩처 무브먼트 H1912를 탑재한 매케니컬 시계로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36㎜ 사이즈로 선보였다. ‘둥근 형태 안에 담긴 완벽한 원’을 보여주는 이 시계의 형태는 새틴과 폴리싱 마감 케이스의 조화로운 비율과 단순한 형태처럼 보이지만 케이스 옆 에지 부분의 컷된 날렵한 라인으로 개성을 한층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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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컷 Hermes Cut steel and rose gold ⓒJoel Von All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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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디자인의 메탈 브레이슬릿은 케이스의 아름다움을 닮은 둥글고 유연한 새틴과 폴리싱 교차식 마감 링크로 구성돼 있다. 에르메스 컬러 팔레트에서 가져온 여덟 가지 색상의 러버 스트랩이 함께 제작됐고 브레이슬릿과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다양한 스타일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스틸 또는 스틸과 로즈 골드 소재로 출시되며 다이아몬드가 없는 버전과 56개의 다이아몬드가 베젤에 세팅된 버전으로 선보인다.

아쏘 뒥 아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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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쏘 뒥 아뜰레 Arceau Duc Attele ⓒJoel Von All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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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앙리 도리니가 디자인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아쏘 시계는 크리에이티브함과 장인정신의 표현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아쏘 뒥 아뜰레의 절제되면서도 독특한 43㎜ 폴리싱된 티타늄 혹은 로즈 골드 케이스는 에르메스 스타일과 시계 전문성의 만남을 강조해 보여준다.

중앙의 3축 뚜르비용과 튜닝 포크 미닛 리피터가 특징인 이 시계는 에르메스의 하이 워치메이킹과 승마 미학의 조화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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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쏘 뒥 아뜰레 Arceau Duc Attele ⓒJoel Von All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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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축 뚜르비용은 세 개의 별도의 축과 각기 다른 회전 속도를 갖고 있으며(300초, 60초, 25초로 1회전) 곡선과 편심 형태의 아워 서클 안에서 작동한다. 티타늄 모델에 적용된 기요셰 장식은 말 머리 모양으로 완성한 미닛 리피터의 해머에서 발하는 소리가 전파되는 파동 모양을 연상시킨다. 시간을 알려주는 말 머리 모양의 해머들은 다이얼 가장자리 주변에 자리한 길고 단단한 강철 공에 장착된 튜닝 포크의 U자 형태의 가지를 치는 방식으로 작동되며 그 소리는 대성당 종소리를 연상시킨다.

6시계 바늘의 블루 톤은 다이얼의 하단에 배치된 48시간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조화를 이룬다. 기어들이 조각된 디자인 형태는 두 마리 말이 끄는 캐노피가 있는 마차인 뒥 아뜰레의 바퀴 모양에서 영감을 받았다. 티타늄과 로즈 골드 두 가지 모델을 각각 24개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아쏘 코러스 스텔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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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쏘 코러스 스텔라룸 Arceau Chorus Stellarum ⓒJoel Von All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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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도리니가 디자인한 아쏘 시계는 클래식한 외형을 갖고 있지만 변화를 즐긴다. 등자 모양의 비대칭 러그가 장착된 라운드 케이스 안에 놀라운 예술 공예를 담아낸다. 모바일 아플리케, 인그레이빙, 미니어처 페인팅 등 다양한 기법이 사용된 ‘아쏘 코러스 스텔라룸’은 환상적이고 장난기 많은 승마 세계에 생동감을 선사한다.

다이스케 노무라가 디자인한 ‘코러스 스텔라룸’ 실크 스카프에서 영감을 받은 이 시계는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대담한 말과 그 말을 힘차게 타고 있는 해골 기수들은 인그레이빙과 페인팅, 모바일 옐로 골드 아플리케 기법으로 구현됐다. 9시 방향의 푸셔에 연결된 스프링 메커니즘에 의해 구동되는 이 고딕양식의 모티브는 엄지손가락으로 버튼을 가볍게 누름으로써 즉각적으로 움직이며 샹르베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 황금 별자리 주변을 돌아다니며 춤을 춘다.

예술과 조각 빛의 조합은 직경 41㎜의 가느다란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강조되며 여자 해골 기수가 있는 버전에는 70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있다. 케이스의 중심에는 에르메스 메뉴팩처 H1837 무브먼트가 탑재돼 있으며 각각 6개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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