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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장수모델’ 물러나는 이나영…원빈도 15년 만에 동서식품과 계약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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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모카골드’ 모델 박보영 발탁…T.O.P 모델은 미정

세계일보

맥심 모카골드 광고모델 배우 이나영. 동서식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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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은 최근 간판 모델로 활약해온 배우 이나영, 원빈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26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 모카골드’의 새로운 모델로 박보영을 발탁했다. 지난달 계약을 맺은 박보영은 1년간 모델로 활동한 뒤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맥심 모카골드는 지난 2000년 이나영을 처음 모델로 내세운 이후 24년간 인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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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모카골드 새 광고모델로 발탁된 배우 박보영. 맥심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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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모델로 활동하며 많은 대중에 ‘맥심 커피믹스=이나영’이라는 공식을 새겼으나, 한편에선 젊은 층에겐 홍보 효과가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동서식품은 2018년엔 황정민, 아이유, 안재홍 등 모델 라인업을 추가하거나 2021년엔 한시적으로 배우 박하선을 발탁하는 등 변화를 시도한 바 있다. 이번에는 모델을 전격 교체했다.

공교롭게 또 다른 장수 모델인 배우 원빈도 연달아 계약이 종료됐다. 이나영의 남편이자 배우인 원빈은 2008년 이후 16년여간 맥심 티오피(T.O.P) 광고 모델로 활동해왔다. 지난 1월 말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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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티오피(T.O.P) 모델 배우 원빈. 동서식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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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관계자는 “모카골드의 경우 귀여운 이미지의 박보영을 내세워 타깃 연령대를 20~30대 젊은 세대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며 “T.O.P는 아직 후임 모델이 정해지지 않았고 새로운 광고도 미정이다. 여름이 성수기라 아직은 기획 단계”라고 전했다.

원빈과 이나영의 하차 시점이 맞물린 데 대해서는 “두 분 모두 장수모델로 연을 이어오긴 했지만 1년 단위로 매년 재계약을 해왔다”며 “이번에 우연히 계약 종료 시점이 비슷하게 겹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서식품은 이달부터 박보영을 모델로 한 모카골드 유튜브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맥심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박보영을 모델로 한 광고 영상이 게재됐다. 동서식품은 TV,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광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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