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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美·英·캐나다, 이란에 '드론' 제공한 업체 등 추가 제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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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본토 공격 이후 잇단 제재

뉴시스

[테헤란=AP/뉴시스] 미국과 영국, 캐나다가 2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20일 이란 육군이 공개한 사진으로 행사장에 각종 드론이 전시된 모습. 이날 이란 국방부는 200대 이상의 장거리 전략 무인기(드론)를 육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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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과 영국, 캐나다가 2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폴리티코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의 무인기(드론) 거래에 관여한 16개 단체와 개인 8명, 선박 5대, 항공기 1대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무부는 제재 대상에 이란 국방군수부(MODAFL)의 무인기 조달을 도운 업체 '사하라 썬더( Sahara Thunder)'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사하라 썬더가 개발한 무인기들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공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무부는 성명에서 영국과 캐나다도 이란 드론 조달과 다른 군사 활동에 관여한 여러 주체와 개인을 제재했다고 설명했다.

25일 영국 외무부는 이란 드론과 미사일 산업에 타격을 주기 위해 드론 생산에 깊숙이 관여한 개인들과 기업들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인 개인 2명은 영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입국이 금지된다. 기업 4곳도 자산 동결 조치가 이뤄진다고 영국 외무부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제재 발표 후 성명에서 "이란 정권의 이스라엘에 대한 위험한 공격은 수천 명의 민간인 사상자를 초래하고, 지역을 더 광범위한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다"며 "오늘 영국과 우리의 파트너들은 이란의 불안정한 행동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생산에 사용되는 부품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재는 지난 13일 이란이 무인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데 대응하는 조치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주에도 이란 드론 생산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의 드론 생산에 관여한 개인과 기업들을 1차로 제재했다. 다만 이란 석유 산업을 겨냥하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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