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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통위원장 "방송의 지속 성장 위해 광고·편성 규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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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통위-방송유관기관 간담회에 앞서 박민 한국방송협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4.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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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26일 "미디어 산업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광고와 편성 규제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방송 유관기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방통위에서는 김 위원장과 조성은 사무처장, 이헌 방송기반국장, 그리고 한국방송협회 박민 회장과 김진오 부회장,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 임채영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새로운 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며 유튜브 등 이용행태도 다양화되면서 근래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우리 방송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냈고,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가장 중요한 미디어"라며 "K 콘텐츠의 중심에도 고품질의 방송 콘텐츠가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디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방송산업의 지속 성장이 꼭 담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방송 광고 분야에서는 광고 유형을 간소화하고 광고의 종류, 방식 등에 대한 경직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방송 편성 분야에서는 오락 프로그램과 1개국 수입물에 대한 규제를 폐지해 유연한 편성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방송 유관기관장들은 미디어 환경 변화로 인한 방송 산업의 어려움과 방송사업자에게만 적용되는 낡은 법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방송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인근의 ㈜SBS 목동 방송센터를 방문하여 방송 기획·편성·제작·송출 등 방송 시스템 전반에 대한 설명과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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