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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시위와 파업

하동군의회, 보건의료원 실시설계비 전액 삭감…하승철 군수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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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하동군수, 하동군의회 앞·하동읍 로터리서 "예산 삭감의 합리적 근거 제시하라"

노컷뉴스

하동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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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경남 하동군수가 26일 하동군의회의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전액 삭감' 결정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13억 39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군의회 기획행정위는 지난 3월 15일 열린 제329회 임시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에서 보건의료원 건립에 대해 운영비 과다 책정, 운영 적자 우려 및 대책 마련 등의 이유로 승인을 보류했다.

이에 하동군보건소는 하동군은 심각한 의료취약지역으로서 보건의료원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며 군민의 공익 증진을 위해 운영 적자를 감내하고서도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라고 건립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하동군은 인구소멸과 의료 기반 시설 마련, 군민의 필수 의료 공급, 건강·생명권 보장을 위한 2022년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종합병원급 공공보건의료원 구축'을 선정하고 올해 36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700㎡로 규모로 건립을 본격 추진하려 했다. 지난 3월에는 지역 간 의료시설 격차 해소하고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청송군, 단양군, 태안군 벤치마킹을 통해 운영 현황, 운영전략, 인력 수급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하 군수는 이번 추가경정예산 전액 삭감이 지난 심의안 부결의 연장선으로 사업 진행에 제동이 걸려 보건의료원 건립에 상당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하 군수는 사실상 보건의료원 설립을 무산시킨 군의회에 합리적 근거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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