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마스터V9 시그니처'(위)와 코웨이 '비렉스 안마베드·척추베드'(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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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가정의달인 5월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헬스케어 가전·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이 연중 최대 성수기를 맞았다.

업계는 발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효도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눈길 끌기에 나선 상태다. 특히 헬스케어 업계는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부모님 뭉친 근육 풀어주는 효자…리클라이닝 기능 눈길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기업은 세라젬이다. 세라젬은 지난달 자사 최상위 모델인 '마스터V9 시그니처'를 정식 출시했다.

정식 출시 전 12일간 진행한 사전계약 기간에는 접수 건수가 1000건을 넘으며 전작인 마스터V7보다 빠른 초반 흥행세를 보였다.

마스터V9은 1999년 세라젬이 최초로 내놓은 마스터 라인업의 색깔을 적극적으로 살린 제품으로 마사지 모듈 시스템에 리클라이닝 기능을 추가했다.

마스터 라인업 최초로 신규 마사지 모듈인 5세대 세라코어 엔진을 적용했다. 최대 50도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도입해 앉은 상태에서도 척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마스터V9은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도움 등 총 6가지 의료기기 사용 목적의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코웨이(021240) 역시 리클라이닝 기능이 탑재된 '비렉스 안마베드·척추베드'를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코웨이가 출시한 신제품은 기기 실행 시 상체 등 패드가 최대 70도까지 세워진 뒤 자동으로 눕혀져 마사지를 시작한다. 마사지 종료 후에는 다시 기립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척추 길이 및 굴곡을 자동으로 측정해 신체에 맞는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한다. 안마 강도와 속도는 각각 12단계 및 3단계로 세부 조절할 수 있다. 목, 등, 허리 등 신체 부위별 강도도 개별적으로 작동한다.

단, 세라젬의 마스터V9과 달리 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않았으며 앉은 상태에서는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쿠쿠전자, 스팀샷 대용량 식기세척기 출시(쿠쿠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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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에서 해방"…설거지·바닥 청소 스스로 '싹'

주부를 위한 식기세척기도 가정의달에 호황을 기록하는 주방가전이다. 쿠쿠전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5월 평균 전체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같은 기간 4월 평균 전체 판매량보다 40% 이상 높았다.

이에 쿠쿠전자도 최근 대용량 식기세척기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2월 출시한 쿠쿠전자 '14인용 스팀샷 대용량 식기세척기'는 최고 120도 고온 수증기로 최대 110개의 식기를 설거지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5중 입체 세척 시스템을 적용했다. 상·중·하단에 있는 세척 노즐을 중심으로 중단의 버티컬 스프레이, 하단의 소용돌이 노즐을 통해 입체적으로 세척한다.

세척 과정이 끝나면 100도의 열풍으로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하고 자동문 열림 건조 기능을 통해 내부 습기와 냄새를 배출한다. 추가 건조가 필요할 경우 '강력 건조' 코스를 추가할 수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3인용부터 6인용, 12인용, 14인용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5월은 다양한 기념일이 많아 식기세척기 인기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로봇청소기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 로보락은 플래그십 제품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를 출시하며 점유율 굳히기에 나섰다.

신제품은 진공 및 물청소 기능이 이전보다 나아졌다. 모서리와 가장자리 등을 청소할 수 있는 엣지 클리닝 기능을 강화해 먼지를 흡입하고 물걸레 청소 시에는 벽 가장자리 1.68㎜ 이내 공간까지 닦아낸다.

로보락만의 음파 진동 기술인 '비브라라이즈3.0 시스템'은 분당 4000회 진동하는 고속 모듈로 이전 3000회 대비 성능이 향상됐다.

본체와 호환되는 8 in 1 올인원 도크는 △최대 60도 물걸레 온수 세척 △물걸레 열풍 건조 △도크 셀프 클리닝 △지능형 먼지 감지 △자동 먼지 비움 △자동 물통 채움 △자동 세제 디스펜서 △오프피크 충전(원하는 시간에 충전) 등을 지원한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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