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
25일(현지시간) AP통신·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변호사 알레한드라 마리사 로드리게스(60)가 최근 열린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대회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로드리게스는 변호사로, 병원 법률 자문과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958년부터 18~28세 여성만 지원이 가능했는데, 지난해부터 연령 제한 규정이 폐지됐고 로드리게스가 참가하게 됐다.
이 매체는 이번 수상 결과에 대해 “오래된 미의 기준에 도전하고 전 세계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며 “그녀의 우승은 개인적인 성취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미인 대회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향한 더 넓은 변화를 의미한다”고 했다.
지난해 9월 미스유니버스 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미인대회 참가자에 대한 연령 제한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과거에는 18~28세의 여성만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18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로드리게스가 18~73세 사이 참가자 3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준우승자 나이는 70대였다.
올해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승한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는 다음 달 25일 열릴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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