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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나이 제한 없앴더니…아르헨티나 미인대회 60대 1등·70대 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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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60세 여성이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선정됐다. 미스 유니버스 측이 올해부터 참가자 연령 제한을 폐지하자, 미인대회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세계일보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25일(현지시간) AP통신·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변호사 알레한드라 마리사 로드리게스(60)가 최근 열린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대회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로드리게스는 변호사로, 병원 법률 자문과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958년부터 18~28세 여성만 지원이 가능했는데, 지난해부터 연령 제한 규정이 폐지됐고 로드리게스가 참가하게 됐다.

이 매체는 이번 수상 결과에 대해 “오래된 미의 기준에 도전하고 전 세계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며 “그녀의 우승은 개인적인 성취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미인 대회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향한 더 넓은 변화를 의미한다”고 했다.

지난해 9월 미스유니버스 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미인대회 참가자에 대한 연령 제한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과거에는 18~28세의 여성만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18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로드리게스가 18~73세 사이 참가자 3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준우승자 나이는 70대였다.

올해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승한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는 다음 달 25일 열릴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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