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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챗GPT 품나..."애플-오픈AI, AI 스마트폰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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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상하이에 새로 들어서는 애플 매장 개장식에 직접 참석한 가운데 행사 12시간 전부터 매장 앞이 장사진이 펼쳐질 만큼 현지 호응이 뜨거웠다. 팀 쿡이 지난 3월 상하이 애플 매장에서 고객들과 악수하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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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올해 말 아이폰에 탑재할 일부 새로운 기능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논의를 재개했다고 미국 외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양사는 다음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오픈AI의 기능을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지와 가능한 합의 조건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지 업계는 애플이 올해 초 오픈AI에 관련 합의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이후 양측의 논의는 최소한에 그친 가운데, 양사의 대화가 다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구글과도 이 회사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를 하고 있다.

현지 외신은 애플이 오픈AI, 구글 모두와 합의에 이를 수도 있고 아니면 완전히 다른 업체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애플, 오픈AI, 구글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한 상태다.

아이폰의 다음 운영체제는 애플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을 둔 새로운 기능을 일부 탑재할 예정이다. 자체적으로 애플은 '에이젝스(Ajax)'라는 코드명의 LLM을 개발해왔으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별도로 애플은 오픈AI 챗GPT와 유사한 기능도 작동시키기 위해 협력사를 물색하고 있다.

애플은 오는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개최하고 새로운 AI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애플은 생성형 AI에 상당히 투자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더 많은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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