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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인천공항서 얼굴에 스프레이 ‘칙’…1억 든 돈가방 들고 튄 남성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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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인천공항에서 사업가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난 중국인 일당이 붙잡혔다. [사진출처 = TV조선 보도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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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사업가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난 중국인 일당이 붙잡혔다.

가방에는 현금 9만달러(1억2000만원)가 들어 있었다.

범인들은 범행 하루 전 사전 답사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27일 TV조선에 따르면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인천 공항 출국장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 곁으로 다가더니 갑자기 가방을 들고 뛰어간다.

30대 중국인이 40대 중국인 얼굴에 가스 스프레이를 뿌리고 가방을 훔쳐 달아난 것이다.

가방을 훔친 30대 중국인은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5시간 만에 중국으로 도주했다.

가방은 출국 전 또 다른 30대 중국인에게 넘겼는데 이 중국인은 다른 50대 중국인과 함께 닷새 동안 서울, 대전, 충남 등지를 옮겨 다니다 부평구청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한 명은 비행기 타고 중국으로 떠났고 한 명은 돈을 갖고 한국에 있다가 그 돈을 중국으로 도망간 사람한테 5만 달러인가를 보냈다”고 말했다.

피해 중국인은 화장품 무역 거래 차 많은 현금을 들고 한국에 들어왔다 범행의 타깃이 됐다.범인들은 미리 공항을 답사하고 도주에 필요한 가발과 옷가지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붙잡힌 범인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중국으로 달아난 나머지 범인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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