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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가사 도우미 구인공고 논란…1시간 내 장보고 5인 식사 준비까지 "시급 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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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5인 식사를 준비하는 데 시급 1만원을 책정한 구인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최근 당근마켓에 게재된 ‘저녁 식사 준비’라는 제목의 구인 공고가 확산됐다.

해당 글에는 1시간 안에 장을 보고 성인 3명, 아이 2명 총 5인 가족의 저녁 식사를 준비해줄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4살 여아, 2살 여아인 아기 둘을 키우는 단독주택. 아이 키우느라 시간이 나지 않고 저녁 메뉴 선정이 힘들다”라며 “식단표를 드릴 테니 식단에 맞춰 근처 시장에서 장을 보고 5명분을 준비해달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일 오후 5시에 오셔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신 뒤 6시에 밥 먹을 수 있게 준비해 주시면 된다. 그리고 6시에 퇴근하시면 된다”라며 “엄마가 차려주는 집밥처럼 하숙생 차려주는 밥처럼 저녁 식사 준비해 주시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착취에 가까운 구인 글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수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보통 가사도우미의 보수는 최저시급(9860원)보다 높은 1만~2만원 사이로 책정되고 있으며 업체를 이용할 경우 1시간 단위가 아닌 2~3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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