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인간 존엄과 진보의 승리"...남아공 민주화 30주년 기념식 열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민주화 30주년을 맞아 '자유의 날'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프리토리아 정부 청사에서 열린 기념식 연설에서 "1994년 4월 27일은 인간의 존엄성과 진보의 승리이자 화해의 승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아공 흑인들을 인종차별정책에서 해방시킨 것만큼 남아공 백인들을 편견과 공포로부터 해방시킨 것이 민주화의 돌파구"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인종 간 화해를 위해 목적의식을 갖고 열심히 노력했다며, "3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룬 진보는 모두가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념식에 앞서 프리토리아 상공에서는 수송기와 전투기 등 각종 군용기가 편대 비행을 하며 민주화 3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남아공은 30년 전인 지난 1994년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흑인에게도 백인과 똑같은 투표권을 부여한 첫 총선을 실시했습니다.

총선 결과 아프리카민족회의가 과반 의석을 차지한 뒤 의회에서는 넬슨 만델라를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했습니다.

남아공은 이후 4월 27일을 '자유의 날'로 정해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