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 LNG 제재가 불공정하고 불법일 뿐 아니라 유럽 산업에도 불리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27일 브리핑에서 "에너지 시장에서 러시아를 압박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장애물을 극복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 비싼 에너지 시장으로 전환하려는 것은 미국과 다른 여러 국가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며 "반면 유럽 산업 등 최종 소비자에게는 더 비싼 가스를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EU 집행위원회가 제14차 대 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러시아산 LNG를 제재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U는 러시아산 석탄과 원유를 이미 제재하고 있지만 LNG 제재를 고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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