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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KT, 외국인 전용 5G 요금제 출시…국제전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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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KT 모델들이 KT 외국인센터에서 외국인 전용 '5G 웰컴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KT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5G 웰컴 요금제' 3종을 29일 신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외국인 장기 체류자 수는 올해 2월 법무부 통계 기준 약 190만명으로, 코로나 이전(2019년 2월) 170만명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요금제와 혜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KT는 이러한 점에 주목, 외국인의 통신 이용 편의성은 높이고 부담을 낮춘 외국인 전용 요금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5G 웰컴 요금제'는 △5G 웰컴 5 (월5만9000원, 5GB+5Mpbs) △5G 웰컴 3 (월4만9000원, 3GB+3Mbps) △5G 웰컴 1 (월3만9000원, 1GB+1Mbps) 등 3종이다.

음성 통화나 문자보다 데이터 통신을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이용 행태를 고려해 기본 데이터 사용 후 지속 이용 가능한 데이터 속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5% 선택약정 할인만 적용해도 5G 웰컴 1 요금제를 월 2만원대로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전용 요금제인 만큼 본국으로의 전화 혜택도 강화했다. 국내 음성통화 기본 제공량 내에서 001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001 Free'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001 Free 부가서비스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국제 전화 서비스로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 38개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5G 웰컴 요금제는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10월 31일까지 전국 KT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 상무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담아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불편해하는 서비스와 제도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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