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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U수송 가스시설 공격한 러시아…우크라도 맞불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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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수송 가스시설 공격한 러시아…우크라도 맞불공습

[앵커]

밤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유럽연합으로 공급되는 가스 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34기의 미사일로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21기는 격추했지만, 일부 에너지시설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최대 민간 에너지회사는 자사의 화력발전소 4개가 공격을 받아 사상자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주요 대상은 에너지 부분, 전기와 가스 운송 시설, 특히 유럽연합으로 안전한 배송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가스 시설이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를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러시아는 이러한 제재가 불공평한데다 불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의 공격 이후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의 정유소를 공습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사이 68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일부 정유시설 운영이 부분적으로 중단됐지만,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선에서 승리하려면 충분한 양의 방공망과 무기가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양측 간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른바 '에너지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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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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