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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수출 역군' K게임 재도약... 정부도 산업 진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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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한국게임산업협회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왼쪽부터)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 김영만 한국게임산업협회 2대 협회장,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조현래 콘텐츠진흥원장,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정우진 NHN 대표가 기념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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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분야 대표적 수출 역군으로 꼽히는 게임 산업계가 글로벌 시장으로의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급변하는 대외 환경과 경기 악화 속에서도 이용자를 즐겁게 하는 더 좋은 작품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포부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협회 출범 20주년 맞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게임이 문화산업으로 당당히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다”며 “게임산업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지만 최선을 다한 좋은 작품을 통해 힘차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게임사 회원사로 활동 중인 협회는 2004년 게임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 현재 라이엇게임즈코리아, 텐센트코리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외국계를 포함해 총 73개 업체로 구성됐다.

협회 출범 당시 약 4조원대에 머물던 한국 게임산업 규모는 2022년 기준 22조원대로 5배가 넘게 성장했다. 주요 플랫폼 또한 PC·온라인에서 모바일과 콘솔 게임까지 전 영역으로 확대됐다. 특히 K게임 불모지로 여겨지던 콘솔 분야에서는 지난해 네오위즈 'P의 거짓',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에 이어 올해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화제작을 배출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협회 역시 게임산업 경제-문화적 위상 정립과 글로벌 협·단체 공조 및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게임산업 관련 법·제도 개선 및 규제 대응, 게임산업 홍보 및 게임인식 제고를 통해 게임업계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 역시 조만간 발표 예정인 5개년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산업 발전을 위한 저변 마련을 약속했다. 업계 체질 개선 노력에 발맞춰 콘솔 게임 제작 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방안도 대거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한국 게임 산업은 전체 매출 규모 22조원, 수출 규모는 132억원으로 한국 콘텐츠 핵심 산업”이라며 “게임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한국게임산업협회 20주년 기념식에는 강신철 협회장과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정우진 NHN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병극 차관과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 황성기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의장 등도 내빈으로 참석해 한국 게임산업 성장과 발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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