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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문체부·관광공사, 일본 '골든위크' 맞춰 서울 관광명소 안내·교통체계 꼼꼼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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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본인 SNS 기자단 등 외국인 눈높이서 '불편' 점검

아주경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2월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스퀘어에서 열린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발대식에서 지원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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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방한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는 올해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에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9일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관광 수용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일본인들은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 기간에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한국을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눈높이에 맞춰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소속 국내 대학생들과 주한 일본인 누리소통망(SNS) 기자단 ‘칸타비 서포터스’ 20명이 짝을 이뤄 점검 활동을 펼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성수동, 광장시장 등을 둘러보며 안내 체계와 편의시설,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불편 사항을 살필 계획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국내 관광지 현장 서비스 품질을 선제적으로 점검·개선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100여 명 규모로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을 발족했다. 당시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단원들과 함께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일대를 점검한 바 있다.

또 주한 일본인 35명으로 이루어진 ‘칸타비 서포터스’는 일본 여행객에게 실시간으로 양질의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누리소통망 기자단이다.

이번 점검에 참여하는 타나카 레이나씨는 “한국 대표 관광지들을 외국인 관점에서 직접 다녀보고 확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활동이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이 더 즐겁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 점검 결과를 연중 진행하는 ‘관광 서비스 상생 지원단’ 점검 결과와 함께 지자체, 관련 부처에 공유해 국내 관광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주한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점검 활동이 관광 서비스 공급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광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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