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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수능 6등급도 합격… 교대 합격선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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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2024학년도 분석결과

청주교대 등 평균 3등급대 늘어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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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권침해 논란 등의 영향으로 상위권 수험생 사이에서 교대 인기가 떨어지면서 교대들의 합격선이 일제히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6등급을 받은 과목이 있는 수험생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종로학원은 전국 9개 교대·초등교육과(서울·전주·진주·공주·광주·춘천·청주·부산교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의 2024학년도 합격선 분석 결과 모두 전년도보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합격자의 수능 국어·수학·탐구영역 평균 등급은 △청주교대 2.5→3.2등급 △진주교대 2.7→3.2등급 △춘천교대 2.8→2.9등급 △공주교대 2.6→3.1등급으로 떨어졌다. 공주교대의 경우 유일하게 합격자의 수능 최저등급도 공개했는데, 국어·수학·탐구 영역별로 6등급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각 영역의 6등급을 받은 합격자가 동일 인물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대는 비수도권이어도 내신 1∼2등급, 수능도 2등급대가 합격하는 것으로 인식했는데, 이렇게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대학별 자체 환산점수를 공개한 대학도 서울교대 636.2→628.5점, 전주교대 738.3→666.0점, 진주교대 689.9점→641.7점, 춘천교대 466.2→460.6점 등으로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부산교대는 81.7→81.1점, 광주교대 85.5→78.1점으로 낮아졌다.

다만 전국 13개 교대와 초등교육과 정시경쟁률은 3.20대 1로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았다.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 심리로 지원이 늘어 경쟁률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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