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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임실 옥정호에서 60대 주검 발견…경찰, 신원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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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새만금 태양광발전사업 특혜의혹 수사를 받던 건설사 대표 차량이 발견된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지난 23일 전북소방본부 구조대원들이 수중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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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 옥정호에서 60대로 추정되는 주검이 발견돼 경찰이 새만금 태양광 특혜의혹 수사 중 실종된 건설회사 대표와 동일인인지 확인하고 있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28일 저녁 6시50분께 옥정호 운암대교 인근 물 위에 주검이 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주검을 수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해당 주민은 지난 15일 실종됐던 전북지역 건설사 대표 ㄱ(64)씨 수색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검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소지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ㄱ씨의 가족을 불러 실종 당시 ㄱ씨 옷차림과 해당 주검의 옷차림이 동일한지 확인하고 있다.



앞서 ㄱ씨는 지난 15일 아침 8시40분께 “검찰 조사로 힘들다”고 말하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ㄱ씨 부인의 신고로 수색에 나선 경찰은 신고 당일 전북 임실군 옥정호 인근 휴게소에서 ㄱ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수중을 포함한 옥정호 일대를 수색했다.



ㄱ씨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함께 새만금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특혜의혹으로 서울북부지검의 수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강 시장이 자격 미달 업체에 특혜를 줬다며 수사를 의뢰했고, 2020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ㄱ씨 업체는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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