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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로보아르테 조리 로봇으로 만든 K치킨, 영국 런던서 현지인 입맛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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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K 치킨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영국 런던의 중심지 켄싱턴 지역에 로봇으로 만든 한국식 치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K 치킨을 판매하는 매장은 지난 3월 런던 켄싱턴에 오픈한 SABA라는 한국식 자동화 편의점으로 치킨 외에도 한강 라면, 김밥, 한국 스낵 등 다양한 K푸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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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조리하고 있는 튀김 조리 로봇, 로봇 조리 과정을 통유리로 볼 수 있다./사진제공=로보아르테



여러 종류의 K푸드 중 치킨의 매출 비중은 4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치킨과 소주를 같이 구매하여 먹는 경우가 많아 주류의 매출까지 견인하고 있다.

로봇으로 만든 한국식 치킨을 맛본 영국 현지인들은 이런 치킨은 처음 먹어본다며 한국 치킨의 맛에 푹 빠져 매일 오는 단골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치킨을 주문하면 조리 로봇이 치킨을 조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한국의 맛과 기술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SABA 관계자는 "영국 현지인들이 한국식 치킨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은 물론 로봇이 조리하는 치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앞으로 튀김 로봇을 비롯한 조리 자동화 기계를 가지고 '한국식 자동화 편의점'이라는 콘셉트의 SABA 브랜드를 유럽 전역에 프랜차이즈 형태로 오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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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한국식 라면들, 한강 라면 기계로 즉석에서 조리가 가능하다./사진제공=로보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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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A에 튀김 로봇을 공급한 푸드테크 기업 로보아르테 관계자는 "유럽, 미국 등지에서는 구인난, 인건비 상승 문제가 국내보다 심각한 상황이라 주방 직원을 대체할 수 있는 조리 로봇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로보아르테 튀김 조리 로봇 ROBERT-E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봇 시스템 전체에 대한 NSF(미국 위생협회)의 위생 인증을 받아 해외 판매에 있어 독보적인 강점을 갖춰 공격적으로 해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로보아르테는 영국 매장 외에도 올해 초 멕시코, 미국, 필리핀 등에 튀김 조리 로봇을 판매했으며, 영국과 미국에서 로봇 공급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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