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생각이 달랐던 부분은 더 많았습니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 등이 대표적이고, 해병대원 특검법과 거부권 자제 요청에 대해선 더 깊은 말이 오가진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장세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먼저 이태원참사 특별법과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지적하며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 유감 표명과 함께 향후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시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고…."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선 적극적인 수용을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특별법의 경우 법리적 문제가 해소되면 반대하지 않겠단 입장을 설명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거부 의사로 판단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독소조항이 있다라는 말씀으로 이 법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는 말씀으로… 이태원특별법과 관련돼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직접 언급하는 대신 '가족 등 의혹'이란 표현으로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들도 정리하고 넘어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특검법이나 김 여사 의혹에 대해선 비공개 회동에서도 추가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공약해온 전국민 민생지원금 25만원 지급을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물가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불가능하단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 홍보수석
"물가, 금리, 재정상황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금 상황에선 어려운 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회담 의제에 대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접점을 찾지못하면서 현재의 대치 정국 해소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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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생각이 달랐던 부분은 더 많았습니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 등이 대표적이고, 해병대원 특검법과 거부권 자제 요청에 대해선 더 깊은 말이 오가진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장세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먼저 이태원참사 특별법과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지적하며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 유감 표명과 함께 향후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시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