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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따져보니] 휴전선 넘은 196억 상속…어떻게 가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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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남한에 있는 아버지가 남긴 유산 196억원을 상속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월남한 아버지의 재산을 북한 남매가 어떻게 물려받을 수 있었는지, 친자 확인은 어떻게 가능했는지 따져보겠습니다.

김자민 기자, 북한 남매가 남한에 있는 아버지의 거액의 재산을 어떻게 알았는지가 우선 궁금하거든요?

[기자]
​​​​​​네, 6.25 전쟁 중 월남해 사업가로 성공한 A씨는 북에 두고온 아들과 딸을 수소문했고, 이들은 서로의 생존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2년, A씨는 사망했는데요. 유산이 수백억원대에 달했습니다. 2016년, 북한 남매는 A씨의 남한 가족들을 상대로 유산을 나눠달라는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2018년 친자확인 소송에서 승소했고, 상속재산 분할 소송에서도 이기면서 경기 남양주 토지와, 서울의 건물 등 총 196억 24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상속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