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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대전 예고···삼성전자, '갤럭시워치7 울트라'로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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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혈당 모니터링 기능 지원···대용량 배터리 탑재 전망

하반기 보급형 '갤럭시 워치 FE' 출시로 전방위 라인업 구축

아주경제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6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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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 울트라'의 출시가 예상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29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과 폰아레나 등 해외 IT매체는 유출된 모델 번호 △SM-L705U △SM-L705N △SM-L705F 등을 근거로 '갤럭시 워치7' 시리즈에 고사양 프리미엄 모델인 '울트라'가 추가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동안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과 가민 등이 주도해 왔다.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울트라'는 출고가 100만원을 넘으며, 교체 가능한 정품 스트랩 액세서리도 고가에 형성돼 있다. 가민은 '쿼틱스7 프로'나 '피닉스7 프로 등 다양한 고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디센트 마크3 시리즈' 등 200만원이 넘는 고사양 특화 제품도 존재한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모두 100만원 이하로 가격을 책정했다. 특히 '갤럭시 워치6'의 상위 모델인 '갤럭시 워치6 클래식'도 출고가가 60만원을 넘지 않는다.

이번 '갤럭시 워치7'은 △워치 △클래식 △울트라 3종 출시가 유력하며, 옵션에 따라 7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의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시리즈 5' 사례와 마찬가지로 '클래식' 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2종만 출시할 가능성도 있었으나, 이번 모델 번호 유출로 3종 출시가 유력해 보인다.

이번 '갤럭시 워치7' 시리즈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바늘이 없는 비침습 혈당 모니터링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 팀장은 지난 11일 삼성 헬스 자문 위원들과 함께 AI 기반 웨어러블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미 매사추세츠 공대(MIT) 연구팀과 공동으로 글로벌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새로운 혈당 측정법인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갤럭시 워치7' 시리즈는 모두 전작보다 늘어난 배터리 용량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 워치5 프로' 모델에 59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걸 감안할 때 울트라 모델도 이에 준하는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갤럭시 워치6 클래식'의 43·47㎜ 모델 기준 배터리 용량은 각각 300mAh, 425mAh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FE'도 함께 출시해 모든 가격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스마트워치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FE'는 지난 2021년 출시한 '갤럭시 워치4'와 유사한 성능을 갖되 가격은 10만원 후반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보급형 강화 전략은 인도와 중국 등 신흥 시장의 수요 공략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0.5% 늘어 6억45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애플(45%), 삼성전자(18%), 화웨이(14%) 순이다.

카날리스는 "올해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해 2억420만대가 예상된다"며 "이 가운데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억8610만대로 전망되며, 특히 중동과 중앙·동유럽 등에서 높은 성장세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스마트워치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와 관련해 "출시 전 제품의 구체적인 사양과 일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김민우 기자 markki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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