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분기 34명보다 많아…추세 판단 더 지켜봐야"
올해 1~3월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이 35명으로 80%를 웃돌면서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탈북민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탈북민 누적 입국 인원은 3만4121명(남 9550명, 여 2만4571명)"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올해 1분기 탈북민 입국 인원은 직전 4분기의 57명보다는 적지만, 작년 1분기의 34명보다는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국 인원은 분기별로 편차가 있고 변수도 많아서 전반적인 추세를 판단하려면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입국 인원은 196명으로 분기당 49명 정도였다. 분기별 탈북민 입국 인원은 2020년 1분기 135명, 2분기 12명, 4분기 34명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이동 제한과 북한의 국경 봉쇄 탓에 탈북 루트가 막히면서 2021년 2분기에는 5명까지 떨어졌다가 작년에 제3국 체류자들의 입국이 증가하며 일부 회복했다.
다만 북한이 국경을 부분적으로 개방한 후에도 탈북 감시는 여전히 삼엄해 최근 입국한 탈북민 대부분이 중국 등 제3국 체류를 거쳐 입국했으며, 북한 탈출 후 바로 입국한 탈북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최윤선 기자 solarcho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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