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공고·5일 후보등록 거쳐 닷새간 선거운동 실시
"초선 당선인 중심 후보 정견 파악할 기회 달라는 요청"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30일 국회에서 당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변경 사유에 대해선 "지난 29일 당선자 총회에서 후보의 정견과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초선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선관위에 같은 요청이 다수 있어 선관위가 만장일치로 이같이 일정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달 2일 공고를 다시 한 뒤 5일 후보 등록을 받고, 닷새간 선거운동을 거쳐 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다음 달 1일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은 뒤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다음 달 3일 동시에 새 원내사령탑을 뽑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출마 선언이 '전무'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당내에선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설이 힘을 받았다. 아울러 이를 둘러싼 찬반 논쟁도 가열됐다.
윤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거가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라며 "내일 등록인데 아무도 출마 선언을 안 하고 있으니 그냥 넘길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일정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의원 출마를 두고 찬반 논쟁이 가열되는 상황이 경선 연기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떤 분들은 이 의원이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게 시간을 늘린 것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그건 사실과 다른 억측"이라고 말했다.
질문은 사양 |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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